VBS는 복음의 기회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2세들에 대해 걱정을 합니다. 대학만 들어가면 그들이 교회를 떠나가기 때문입니다. 캠퍼스 사역자들에 의하면 중고등학생 때 교회를 다니던 아이들 중 90%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면 신앙 생활을 접는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론, 현대교회가 그들에게 본이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모 세대가 보여준 신앙의 삶이 그들에게 실망스럽고 덕이 되지 못한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일까요? 아닙니다. 사실은 자녀들에게 처음부터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믿음을 가졌던 아이들이 신앙 생활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았기에 떠나는 것 뿐입니다. 이것은 저의 추측이 아니라 캠퍼스 전문 사역자가 직접 학생들을 다루는 과정에서 발견한 사실입니다.
충격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를 따라 교회 다니니까 당연히 그들이 예수를 믿는다고 생각하지만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의지 때문에 교회에 오긴 오지만 그들의 속 마음은 다를 수 있습니다. 형식적으로, 재미삼아, 혹은 강요에 의해 다닐 뿐이지 그것이 중생한 증거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냥 아이들이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으로 방심하면 아니 됩니다. 그들이 진짜 예수님을 만났는지 점검하고 믿음의 세계로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거듭난 크리스챤으로 그들의 일생을 살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 교회가 준비하고 있는 VBS는 대단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자녀들에게 복음을 소개하고 진실로 예수님을 만나게 할 결정적인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이것을 통해 믿음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듯 중요한 것이 VBS인데 우리가 전심을 쏟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역자들과 교사들이 금식 기도하며 이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모된 여러분도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 기간에 가족 휴가를 간다거나 다른 스케쥴을 잡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자녀들을 복되게 할 최상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