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의 숨결과 설레임으로 %ec%b4%88%ec%8b%ac%ec%9d%98-%ec%88%a8%ea%b2%b0%ea%b3%bc-%ec%84%a4%eb%a0%88%ec%9e%84%ec%9c%bc%eb%a1%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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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firsttime-400x250“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그리고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위의 글은 신영복교수가 쓴 “처음처럼”이라는 책의 표제중 일부를 인용한 것입니다. ‘처음’이란 단어는 언제나 우리에게 신선한 용기와 꿈을 심어주고, 새 일을 시작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동시에 그것은 우리 자신이 서야 할 바른 위치를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초심을 잃지 않고 있는지, 얼마나 오염되지 않은 순결한 동기로 살고 있는지를 가늠해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쉽게 망각하는 증세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가졌던 순수한 마음을 견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식어지고 무디어져서, 결국은 변질되어 가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 오염되기 전에 본래 가졌던 초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영영 미끄러져서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계 2:4-5).

초심의 회복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점검 되어져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입니다. 주님을 향한 첫 사랑의 감격이 아직도 가슴을 흐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이것이 흐트러지면 모든 면이 다 흔들릴 수 있습니다. 예배도, 기도도, 사역의 열정도 식어지게 됩니다. 둘째로, 우리의 믿음과 헌신의 초심을 점검해야 합니다. 처음 부름 받았을 때의 순수한 동기가 훼손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직분을 받기 전까지는 그렇게 겸손하고 헌신적이던 사람이 직분을 받은 후에는 목에 힘을 주는 예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초심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부부 관계에 있어서 초심을 점검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하늘의 별이라도 따 줄 것처럼 뜨거웠던 사랑의 관계가 깨어지고 무너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초심을 잃어갔기 때문입니다. 처음 가졌던 순결한 가슴, 꾸밈없는 고백과 나눔이 사라지면, 그 자리에 권태와 무관심이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회복은 멀리 있지 아니합니다. 초심으로 돌아 가는 것입니다. 처음처럼 깨끗한 숨결과 설례임으로 서로의 무딘 가슴을 만져주는 한 주가 되면 좋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