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휴식은 어디에?
참된 휴식은 어디에?
노동절 연휴를 맞이해서 많은 성도님들이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바쁜 이민 생활 중에 잠간이라도 쉴 시간을 갖는 것은 필요합니다. 어디를 가시건, 안전하게 그리고 주 안에서 좋은 시간 누리고 돌아 오시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육체적으로 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과 영혼이 쉼을 얻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곳으로 가도 마음이 편치 아니하면 그것은 휴식이 아닙니다. 그러나 설사 먼 곳으로 떠나지 아니해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있다면 그것이 더 소중한 휴식이 되기도 합니다.
오래 전 한국에서 어떤 운전기사 한분이 자신이 모시고 있는 사장님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습니다. 경치가 기가 막힌 곳에서, 진수성찬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지만 돌아 올 때 그의 마음은 피곤하기만 했습니다. 상관을 모셔야 한다는 부담감이 그의 마음을 덮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 주말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 소풍을 나갔습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공원에, 가져간 음식도 보잘 것 없는 도시락에 불과했지만, 그렇게 기쁘고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의 무거운 짐들이 다 내려간 것같고, 편안한 모습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시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참된 안식은 외적인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결정합니다. 마음을 다 털어 놓을 수 있고,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 주어도 부담스럽지 아니할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큰 위안과 힘이 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연약함을 이해해 주고, 그것을 채워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소중할 것입니다.
성경은 바로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소개합니다. 그 분은 지친 인생들에게 진정한 안식을 주시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그랬기에 그 분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마 11:28)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피곤하고 지치기 쉬운 이민의 길, 날마다 주님과 함께 가시길 축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