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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가정 사역자요, 저술가이며, 또 방송가이기도한 제임스 답슨(James Dodson)이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가 대학을 다닐 때 그의 마음에 품었던 가장 소중한 소원이 테니스 대회에 나가 우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랬는데, 대학 3학년 때 그 꿈이 실현이 되었습니다. 그 해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그가 타온 우승 트로피는 학교
캐비넷에 진열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자랑스러운지, 그 캐비넷 앞을 지날 때 마다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뒤 그의 집으로 소포 하나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열어보니 그가 그토록 자랑스러워 했던 우승
트로피였습니다. 그 밑에 조그마한 메모가 하나 붙어 있었는데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학교가 확장 공사를 하는 관계로 둘
곳이 없어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트로피를 당신 집으로 보내 드립니다.”

이것을 보는 순간 답슨이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릅니다. ‘아니, 내가 그렇게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영광의 트로피를
쓰레기통에 넣다니!” 그러나 그 다음 순간 그는 일평생 기억할 소중한 교훈 하나를 발견했노라고 고백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우리가 자랑했던 모든 트로피는 누군가 다른 사람에 의해 쓰레기통으로 가게 되어 있다(Given enough time, all
our trophies will be trashed by someone else).”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자랑했던 모든 세속적 영광의 트로피는 언제인가 쓰레기통에 버려지게 됩니다. 영원한
가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잠깐 빛나다 사라질 영광을 위해 살아선 아니 됩니다. 영원이라는
안목으로 살아야 합니다. 나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생을 조명하고, 영원히 남을 꿈을 향해 달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남길 열매가 값지고 보람될 것입니다.

6월 초 시작되었던 여름 단기선교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음 주 아리조나 2팀이 다녀오면 모든 팀들의
사역이 완수 됩니다. 더운 여름에, 머나먼 길을 다녀오느라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이들이 남긴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선교를 통해 이룩한 트로피가 진짜입니다. 하늘 나라 캐비넷에 영원토록 진열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