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사무총회의 두 안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전 건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정말 과분할 정도로 큰 선물을 안겨 주셨습니다.  새 건물의 헌당(8월 5일 예정)을 앞두고 사역과 비전의 확장을 위해 다음 두 가지의 안건을 준비했습니다.  

첫째는, 교회 이름을 바꾸는 안입니다.  주정부에 등록된 저희 교회의 공식 이름은 Berendo Street Baptist Church(BSBC)입니다.  이것을 바꾸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국말로 사용해 왔던 “로스앤젤스 한인 침례교회”를 새 이름으로 바꾸려 합니다.  아시는 대로, 그 동안 이 이름이 너무 다양하게 불리어 왔습니다:  LA 침례교회, 나성 침례교회, 베렌도 교회, 한인 침례 교회, 로스엔젤레스 침례교회, (그냥) 침례교회, 등등.  고유명사 임에도 이렇듯 임의대로 사용된 것을 고칠 겸, 의미를 담은 이름을 정하고 싶었습니다.

해서, 김동명 목사님께서 23년 전에 지으신 “새누리 교회”라는 이름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김목사님께서 저희들에게 물려주신 “착한 양, 착한 목자”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함입니다.  “새누리”의 이름 뜻은 “New Community”(새 신앙 공동체)입니다. (한국의 모정당 이름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아시는대로, 김목사님께서 본 교회를 은퇴하신 후 세운 교회가 북가주의 새누리 교회입니다.  그 후에 대전에 새누리 교회가 세워졌고, 그곳에서 분립 개척하여 대전 지역에만 2개의 새누리가 더 세워졌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교회들이 같은 이름으로 세워졌습니다.  이 모든 교회들과 함께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펼쳐가고 싶습니다.   앞으로 본 교회가 지교회를 개척하는데도 새 이름이 유용할 것입니다.  

둘째는, 명예직으로 장로와 권사의 호칭을 드리는 안입니다.  이것은 장로 제도를 두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연세가 드신 분들 중 자격이 되는 분들에게 그렇게 호칭해 드리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 장로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 교회에도 여러 명의 장로들이 있었습니다(행 20:17).  그들은 목회적 사역을 하는 자들이었기에 집사와 구분한 것 뿐 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성서적 이슈라기 보다 교회 구조와 관련된 것이고, 한국의 어르신 문화와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사안을 놓고 오늘 비상 사무총회가 모입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