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역시 선교입니다
부활 역시 선교입니다
밝고 빛난 부활절 아침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가정과 삶의 터전 위에 부활의 능력과 영광이 차고 넘치시길 축원합니다!
지난 몇 달 동안 남가주 전역에 겨울비가 쏟아졌습니다. 12차례에 걸쳐 내린 폭우로 많은 집들이 피해를 입었고, 사나운 바람으로 나무가 뿌리 채 뽑히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우울하고, 어두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차가운 비바람이 몰아쳐도 봄은 반드시 오고야 맙니다. 어떤 먹구름도 하나님의 계절을 막을 순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악한 자들이 예수님을 못박고, 그를 무덤 속에 가두어도, 주님의 부활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그는 약속하신대로, 셋째 날 새벽 무덤을 깨고 다시 사셨습니다. 이것은 원수들의 패배를 선포하는 승리의 소식이었습니다.
인간에게는 3가지 절대적인 원수가 있습니다: 죄, 사탄, 그리고 사망이 그것입니다. 이 세 가지 대적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역으로 이 모든 대적들이 처리되었습니다. 죄의 권세는 십자가 앞에서 단번에 사라졌고 사탄을 비롯한 모든 사악한 영들은 십자가의 능력으로 무장해제 되었습니다(골 2:15). 그리고 인류의 마지막 원수인 사망 권세는 부활의 능력 앞에 그 힘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해서, 바울은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고전 15:55-57)고 선포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새 소망의 문을 여는 사건이었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고, 승리가 있으며, 우리의 영원한 미래가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반드시 전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소망없는 이 땅에 생명의 빛이 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부활 역시 선교입니다. 이것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