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위한 수고는 축복입니다 %eb%b3%b5%ec%9d%8c%ec%9d%84-%ec%9c%84%ed%95%9c-%ec%88%98%ea%b3%a0%eb%8a%94-%ec%b6%95%eb%b3%b5%ec%9e%85%eb%8b%88%eb%8b%a4
복음을 위한 수고는 축복입니다 %eb%b3%b5%ec%9d%8c%ec%9d%84-%ec%9c%84%ed%95%9c-%ec%88%98%ea%b3%a0%eb%8a%94-%ec%b6%95%eb%b3%b5%ec%9e%85%eb%8b%88%eb%8b%a4

얼마전 신문 칼럼에서 스타마티스 모라이티스라는 노인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1943년에 미국에 이민을 와서 76년까지 그런대로 만족스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숨이 가빠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들은 약물 치료를 받으면 9개월까지는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 그는 죽더라도 고향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에 지중해에 있는 이카리아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침대에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던 그가 동네 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비로서 믿음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고 집 정원에 야채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심은 것을 수확하기 전에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는형편이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가꾸고 경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도 안 죽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포도를 심고 다른 농작물을 가꾸면서 열심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나도 죽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해를 거듭한 결과, 98세까지 장수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질병에 걸린 자가 그렇게 오래 산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론 조용하고 신선한 환경도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그가 기쁨으로 행할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땅을 파고 경작하는 일이 수고스런 노동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그것이 삶의 에너지를 공급해 준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축복입니다. 더구나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땀을 흘리는 것은 더 없이 소중한 축복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생명을 안겨 줄 뿐 아니라, 메마른 우리의 심령에 생명력을 공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벌써 12월입니다. 금년도 마지막 한장의 달력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의 세월을 무엇을 하며 지내왔나요? 할 일 없이 흘려 보낸 시간은 없었는지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특별히 복음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살리고 이 땅을 살리는 유일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선교를 위해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