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필터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들려오는 뉴스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가 좋은 뉴스(Good News), 둘째가 나쁜 뉴스(Bad News), 그리고 셋째가 가짜 뉴스(Fake News)입니다. 요즈음 한국이나 미국에서 가짜 뉴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선 후보들을 음해하기 위한 가짜 뉴스가 수 많은 유권자들을 오도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근거를 알 수 없는 엉터리 뉴스로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해서, 구글에서는 유언비어나 가짜 뉴스를 가려내기 위해 검색엔진을 손보고 있다고 합니다. 신뢰성이 떨어지는 뉴스는 아예 검색되지 않도록 알고리즘을 수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조치만으로 가짜 뉴스가 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장치입니다. 무슨 말이건 무작정 받지 말고 마음의 필터를 통해 좋은 정보들을 가려내는 것입니다. 그리해서 나쁜 것은 버리고, 가짜는 무시하고, 진짜 소중한 것만 받아들일 때 우리의 삶은 더 건강한 쪽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귀를 즐겁게 하는 소리에 마음의 문을 열 때가 많습니다. 진실 여부보다는 듣기에 좋은 말만 믿으려 합니다. 그래서 아첨이 난무하고 유언비어가 양산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가짜가 진짜 축복을 가져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일찍이 이 사실을 잘 알고 그의 후배 사역자인 디모데에게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 4:3-4). 말세가 되면 진리의 교훈보다는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달콤한 말에 더 솔깃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단의 가짜 교훈들이 우리 코앞에까지 와 있습니다. 말씀과 성령의 필터로 걸러내지 않으면 언제 미혹될지 모릅니다. 항상 깨어 기도하며 참된 복음의 뉴스를 전파하는 데에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