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기도를 거치면 용기가 된다
미국 속담에 “두려움이 기도를 거치면 용기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유래된 속담 같습니다만, 사실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를 동반하는 사건이기에 두려움을 이기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경에 보면 위기의 때에 기도로 용기있게 승리한 예들이 많습니다. 야곱은 자신을 죽이기 위해 달려온 에서를 맞이하기 전 얍복강 나루터에서 밤새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에서의 원한이 눈 녹듯 사라지고, 기쁨으로 서로를 포옹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기도했을 때 사자가 그의 손 끝 하나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엘리야의 갈멜산 기도는 불이 제단 위에 쏟아지게 했고, 3년 6개월 닫혔던 하늘을 열고 단비가 쏟아지게 했습니다.
초대 교회가 대핍박 속에서 존폐의 위기 앞에 놓였을 때, 뿔뿔히 흩어졌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한 마음으로 모여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복음의 불길이 더 높게 타오르며 큰 무리가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위력입니다.
하나님은 이 기도의 동력을 교회에 주셨습니다. 위기나 핍박이 찾아왔을 때 담대하게 사용하라고 주신 최상의 무기입니다. 기도 안에는 하나님의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 그의 계획, 그가 여실 길, 그리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할 그의 능력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당하건, 기도하면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아시는대로, 지금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소식들이 날마다 들려오고 있습니다. 물론, 방역을 철저히 하고, 조심할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앞에 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간절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그때 두려움이 변하여 용기가 되고 능력이 됩니다.
오미크론이 아무리 우리 앞을 가로 막아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믿습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다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더 간절히, 더 전심을 다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는 어려운 때일수록 더 깊이 임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