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사역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 당신을 제외시키지 말아 달라는 것을 당신의 가장 간절한 기도로 삼으라.” 이것은 패트릭 죤스톤의 말입니다.
흔히 세상의 좋은 일들에서 자신이 제외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갑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참여하려고 애를 씁니다. 얼마전에 한국에서 온 모 유력 인사가 어느 모임에 자신이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화를 내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젊은이들 중에는 야구나 축구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여해 보려는 매니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에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할 수만 있으면 빠져 보려고 애를 씁니다. 설사 참여하더라도 마지 못해, 그것도 사람들 눈치 때문에 끌려 오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세상 일에 비해 재미가 없기 때문일까요? 해 봐야 별로 얻어질 혜택도 없고, 오히려 피곤하기만 한 탓일까요? 물론,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쾌락과 재미를 가치로 삼는 자들에게 주님의 일은 따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명예를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 사역은 부담스러운 짐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보화를 발견한 사람들에게는 하늘나라의 일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거기에만 영원한 가치가 있고 보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 34기 예비목자 훈련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만, 목자의 사역만큼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은 없습니다. 생명을 섬기고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면서 남길 수 있는 열매들 중 가장 값지고 영원한 것은 생명뿐입니다. 사도바울은 이것을 “자랑의 면류관”이라고 했습니다(살전 2:19).
저는 본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목자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착한 양, 착한 목자가 되어 섬길 때 비로서 주님의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31일의 목자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샬롬!